배우 임성민, 간경화로 ‘사망’… 추모 여전
||2026.08.20
||2026.08.20
배우 고(故) 임성민이 우리 곁을 떠난 지 31년이 지났다. 임성민은 1995년 8월 20일 간경화 투병 끝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39세.
1956년생인 고인은 1976년 영화 ‘마지막 밤의 탱고’에 출연하며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TBC 18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대중과 만나기 시작했다.
180cm의 큰 키와 건장한 체격 그리고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임성민은 성실함까지 갖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故) 최진실과 김희애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성민은 영화 ‘색깔 있는 남자’, ‘무릎과 무릎 사이’, ‘사의 찬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노다지’, ‘야망의 세월’, ‘사랑의 굴레’, ‘억새바람’, ‘폭풍의 계절’ 등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6년에는 영화 ‘장사의 꿈’으로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한층 더 짙은 연기를 펼치던 임성민은 1990년 만성간염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만성간염이 간경화로 악화하면서 끝내 짧은 생을 마감했다. 김희애·김혜수·이영애 등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사랑과 결혼’은 고인의 마지막 드라마로 남았다.
배우 안성기도 당시 영화 잡지 ‘스크린’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살아있었다면 나와 박중훈의 사이에 있는 배우로 활동할 수 있었을 텐데 그가 떠나서 남자배우 세대의 공백이 생겼다”라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임성민의 사망 31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어떤 연기를 보여줬을지 궁금하다”,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 안타깝다”, “오래전 작품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였던 배우다”, “좋은 작품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