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례 없는 상황… “공갈 협박”
||2026.08.20
||2026.08.20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최근 발언을 두고 “첫날부터 대법원장에게 공갈 협박이나 늘어놓는 모습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뭐가 다른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민생보다 대통령 심기 경호가 먼저인 친명 당 대표는 필연적 실패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끝까지 청와대와 원만하게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정상적인 협의를 거부하고 대법원장의 고유 권한인 임명 제청권을 무시한 것은 청와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청와대는 사전 협의라는 관례를 악용해서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권을 대통령의 지명권으로 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역시 지난 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법관을 본인 입맛대로 고르기 위해 5개월이나 공석으로 방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공백 방지를 위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헌법에 따라 대법관 후보를 제청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민석 대표는 대법원장에게 ‘퇴학당하길 바라는 불량 학생’이라고 했다. 이 무슨 오만한 폭언인가”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주 의원은 “김민석 대표야말로 학폭 일진처럼 사법부를 협박하고 있다”라며 “대법원장을 탄핵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사망선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제청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물러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리창을 깬 다음에 퇴학시켜달라고 공부 안 하겠다고 구걸하는 불량 학생의 태도”라며 조 대법원장의 행위를 정면으로 직격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