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입질견 보호자 향한 날카로운 일침 "반려견과 이혼하라" (개늑시2)
||2026.08.20
||2026.08.20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반려견을 통제하려 했던 보호자에게 날카로운 일침과 파격적인 처방이 내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 31회에서는 한 공간 안에서 아빠와 딸을 대하는 태도가 극명하게 갈렸던 삽살개 '짱아'의 심리적 원인과 해결책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짱아가 아빠 보호자와 달리 유독 딸 보호자에게만 사나운 공격성을 드러냈던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딸 보호자는 짱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싫어하는 신발을 신기고 억지 스킨십과 셀프 미용을 이어가는 등 일방적인 통제를 시도했으나, 짱아의 신호는 일관된 거부였다. 거부당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며 반려견을 굴복시키려 했던 태도가 악순환을 불렀던 것.
스페셜 MC로 나선 김동준은 "(딸 보호자는) 짱아의 행복을 위해서 기다려주는 시간이 없다"며 "사람과의 관계도 개선을 위한 시간을 주는데,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강요가 아닐까 싶다"고 문제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었다.
상황을 지켜본 강형욱 훈련사의 진단 역시 단호했다. 강 훈련사는 "배려나 다정함이 아닌 겁박일 뿐"이라며 딸 보호자의 일방적인 양육 방식을 꼬집었다. 이어 삽살개는 진지하고 중심이 바로 선 사람을 리더로 인식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딸 보호자가 무기력해진 자신의 삶을 채우기 위해 짱아에게 과하게 집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강 훈련사는 딸 보호자를 향해 '하루 5km 러닝'과 '짱아와의 이혼(2주간의 완전 분리)'이라는 숙제를 던졌다. 땀을 흘리며 스스로 내면의 여유와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반려견을 독립된 생명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2주 뒤 이어진 방문 솔루션 현장에서 강 훈련사는 "앞으로도 이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분리 기간이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다는 결단을 내렸다. 딸 보호자는 "나는 짱아 덕분에 행복해지는데, 짱아는 나로 인해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며 짱아의 행복이 아닌 자신을 위한 욕심이었음을 인정하고 눈물로 해당 솔루션을 받아들였다.
한편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