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사퇴하라”… 제대로 불붙었다
||2026.08.20
||2026.08.20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 개최를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5·18서울기념사업회는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실을 항의 방문해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사업회는 “독선과 불통으로 역사 왜곡 포럼을 강행한 행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질의서에는 이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회는 이날 이 의원실 관계자에게 공개질의서를 건넨 뒤 “이 의원은 국회의 직인과 공공 자산을 역사 왜곡에 악용한 죄를 인정하고 제명되기 전에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뉴라이트 극우 인사의 성향을 알고도 고의로 국회에 판을 깔아준 점과 과거 행적으로 증명된 고의적 역사 왜곡과 편향된 역사관을 자백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사전 우려 표명에만 그치고 실질적인 포럼 대관 취소나 제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국회 내 5·18 역사 왜곡 포럼 방치에 대해 사과하고 의장 직권으로 이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즉각 회부해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도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히 처리하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을 통해 포럼 개최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특별법으로 보호받는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토론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었으니까 더 이상의 토론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면 5·18은 성역을 넘어 이미 신화가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개별 발표자의 모든 표현과 주장이 주최자인 저의 견해거나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헌법 전문에 넣겠다면서 토론을 금지한다면 5·18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의 해명에 사업회는 “토론회 개최를 주최자로서 결정하고 국회에서 자리를 마련해준 뒤 논란이 커지자 발표자의 발언일 뿐 자신의 견해와는 다르다고 선을 긋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5·18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질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해당 인사들에게 국회에서 발언할 기회를 제공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