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교통사고→중환자실… 뒤늦은 소식
||2026.08.20
||2026.08.20
방송인 함소원이 교통사고 당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20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과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차 안에서 나는 이미 의식을 잃었다. 갑자기 너무 아프고 너무너무 추웠다”라며 “마취 때문인지 통증 때문인지 소리가 너무 멀리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수혈해야 한다 빨리’라며 많은 사람들이 아주 멀리서 소리쳤다. 내 귓가엔 너무 멀어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고 굉장히 다급한 상황임은 알겠는데 소리가 아득하게 들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의식이 깨어나질 않는다. ‘빨리 수혈해야 해 이러다간 죽어’라는 소리를 누군가 내 귀에 대고 말한다. 이제야 나는 이해했다. 나는 수혈해야 한다. 아니면 큰일 난다. ‘저 수혈할래요’ 그러고는 나는 며칠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중환자실(ICU)에서 깨어났다“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함소원은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도 털어놨다. 그는 “일반 병실로 옮기는 날 엄마가 보고 싶다는 혜정이를 절대 못 오게 했다. 엄마가 병원에 누워 소변줄, 대변줄에 기저귀까지 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전화 허락을 받고 영상통화로 아주 밝게 혜정이와 통화했다. 전화기 너머 우리 아가가 보인다.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혜정이에게 물었다. ‘매일 정리하라는 엄마 집에 없어서 좋지~?’ 혜정이가 말한다. ‘아니 싫어 엄마 스파게티 못 먹어서 싫어 나 엄마 스파게티 먹고 싶어’ 별말 아닌데 나는 목이 멘다”라며 “병원에 있는 나를 빨리 일으킨 것은 이것이다. ‘일어나서 혜정이 밥해주러 가야 한다. 내 새끼 먹고 싶다는 것 해주러 가야 한다'”라고 당시 마음을 다잡은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맛없게 해도 세상 맛있게 먹어주는 그 모습 조그마한 입을 오물거리며 맛나게 먹는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 하루 정말 감사합니다. 병실 안에서 제 기도가 이루어졌네요. 퇴원하자마자 벌써 스파게티만 4번째네요”라고 덧붙이며 무사히 회복한 일상에 안도와 감사를 표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달 1일 내리막길에 차를 세우다 전봇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골반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