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경주기행’ 이정은, 역대급 엄마 연기 “몸매 때문 아닐까?” 겸손

맥스무비|김보라 기자|2026.08.20

배우 이정은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정은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네 딸을 낳은 엄마의 얼굴을 제대로 소화했다. 

이정은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엄마 역할을 너무 잘 소화했다는 칭찬에 “몸매 때문이 아닐까?”라고 반문하며 “김미조 감독님이 ‘저희 어머니랑 닮았다’고 하더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이정은은 “저는 제 외모에 만족하는데 어떤 비주얼로 나오든 감정적으로 (보는 이들을) 이입시키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면 김혜자 선생님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다. 제 얼굴에서 나올 수 있는 얼굴도 풍요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한국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제작 스튜디오하이파이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엄마 옥실을 연기한 이정은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김미조 감독님이 저를 선택한 만큼 제가 잘 갈 수 있느냐가 도전이었다”라며 “숙제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산을 넘어야 하는데, 이 작품을 하기 전에 무거운 마음이었다. 이제까지 해온 작품들과의 색채가 달라서 걱정이 됐던 거다. 안정적인 선택을 해왔다면 파고가 큰 작품이란 생각이라 배우로서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완성본이 마음에 든다는 이정은은 “개봉까지 2년이나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며 “처음엔 작은 영화로 시작했는데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이 캐스팅되면서 영화가 커졌다”며 “제가 맨 처음 캐스팅되어서 책임감을 느꼈는데, 딸들 덕분에 큰 힘을 받았다. 개봉하는 건 딸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경주기행’은 이달 26일(수)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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