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교주 되나?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JYP 박진영 사이비·이단 논란
||2026.08.21
||2026.08.21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인 박진영이 주도하는 종교 집회 ‘첫열매들’의 교리적 발언들을 둘러싸고 신학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츠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박진영의 성경 강의 내용 중 기독교 정통 교리의 근간을 뒤흔드는 주장이 담겼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논란의 핵심은 정통 교회의 기초인 ‘삼위일체론(Trinity)’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다. 삼위일체론은 고대 공의회(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등)를 거치며 정립된 정통 개신교의 절대적 핵심 교리로, 성부·성자·성령 삼위(三位)가 본질에 있어 하나의 하나님(One Essence)임을 고백한다.
그러나 박진영은 세미나 및 강의를 통해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을 사실상 기능적·위계적 관계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하나라는 것은 생각과 목적이 같다는 의미”,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며 인간의 무의식을, 아들은 인간의 의식을 이끌어 하나님께 인도하는 역할”, “나중에는 성령이 아버지 안에 들어가고 아버지와 아들만 남는다”는 식의 독자적 논리를 설파했다.
이에 대해 월간 「현대종교」와 신학 전문가들은 “성부·성자·성령의 ‘동일 본질’을 훼손하고 성령의 독립적 위격(인격성)을 부정하는 등 교회사적으로 배격된 양태론(Modalism) 또는 종속론(Subordinationism)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과거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종교 관련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특정 교단이나 종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순수 성경 스터디 모임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데프콘이 종파를 묻자, 박진영은 “어떤 조직이나 교회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종파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첫열매들’의 운영 양상은 단순한 사적 모임의 범주를 크게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신학교육을 거치지 않은 공인이 체계화된 교리·구원론·종말론을 정립해 공적으로 설교하고 전도 대상자를 넓혀가는 구조는 과거 자생적 분파나 유사 종교 운동의 확산 경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통 교계와 신학자들은 박진영의 행보에 대해 다각도의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삼위일체 및 기독론의 왜곡: 아들의 영원 자존성을 흐리고 성령의 신성을 단지 ‘아버지의 힘·영’ 수준으로 환원하여 정통 신조와 충돌한다는 점.
구원론 및 복음의 분열: 갈라디아서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할례자와 무할례자의 복음을 구조적으로 구별하는 등 성경 전체의 통일성을 저해한다는 비판.
‘첫열매들 그리스도’ 등 신격화 소지: 성도를 ‘그리스도의 몸’을 넘어 자칫 성도 자체를 그리스도로 오인하게 만드는 언어적 혼란 야기.
신학계 관계자는 “박진영 개인의 신앙적 열정이나 삶의 진정성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성경 해석이 영향력 있는 플랫폼과 결합해 ‘세련된 비정통 복음’ 형태로 확산되는 구조가 위험하다”며 “기성 교회의 교리를 부정하면서 자기 해석만이 순수하다고 주장하는 배타적 형태는 이단화의 전형적인 출발점인 만큼 교계의 철저한 경계와 분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