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쐈다… 한반도 ‘초비상’
||2026.08.21
||2026.08.21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1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발사한 미사일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목적과 성과를 공개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일과 12일, 20일 잇달아 감행한 발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후 5시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미사일은 3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라며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의 탑재 가능성을 언급한 대남 타격용 무기다.
앞서 합참은 지난 6일과 12일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 북한은 지난 6일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12일 오전 6시에는 같은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으며 해당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다.
이 같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시작된 UFS 연습은 본래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기간이 축소돼 21일 종료된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 땅에서 벌어지는 미·한의 대규모 침략 전쟁 시연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시작되자마자 된서리를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 통수권자의 일방적인 지령에 따라 쌍방 간 조율도 없이 미군이 꼬리를 사려도 항변 한마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지휘권을 상전에게 맡긴 허수아비 군대의 숙명”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