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母 상태 악화… “대소변 못 가려”
||2026.08.21
||2026.08.21
정유라 씨가 병원 치료 중인 어머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위중한 근황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정 씨는 최 씨가 섬망 증세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데다 병원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께서 정말 심각하게 안 좋으셔서 작은 도움이라도 구하고자 글을 쓴다”라며 최 씨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올해로 11년 차 수감 중인데 이미 연세는 70세를 넘었고 허리, 어깨 온전한 곳이 하나 없다”라며 “섬망 증세 때문에 현재 대소변도 앉은 자리에서 볼 정도고 5~6년 전 얘기를 마치 어제 일이라고 헷갈려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 셋의 여름방학이 겹친 데다 병원 원칙상 보호자는 한 명밖에 상주할 수 없어 간호통합병동으로 옮겼다”라며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섬망으로 대소변 처리조차 어려우니 노조에 가서 항의하겠다고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염증 수치와 섬망 증세 때문에 하지 못한 수술을 이제는 해야 하는데 결국 병실을 옮겨 간병인을 구해야 한다”라며 “병원비 불어나는 속도도 그렇고 병원비 하나로 삶이 마비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가족들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병원비까지 부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정 씨는 “마치 바닷물을 양동이로 푸고 있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민석은 경기도 교육감에 조국은 떵떵거리며 잘 사는데 피해자의 삶은 이 지경”이라며 “저는 친구 일 돕고 빌리고 구걸해 가며 병원비를 간신히 맞추고 있고 엄마는 그냥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복수고 재산 다시 돌려받고 땅에 떨어진 명예 회복하는 거 이젠 관심조차 없다”라며 “하지만 엄마는 살리고 싶다. 어떻게 버텨왔는데 엄마가 이대로 돌아가시면 저도 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간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을 확정받았다. 정 씨는 이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