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천원 때문에…2008년 실내 포차 손도끼 휘두른 박수무당 ‘충격’ (용형5)
||2026.08.22
||2026.08.22
‘용감한 형사들5’에서 잘못된 분노가 무고한 피해자에게 향한 안타까운 사건들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연출 이지선) 17회에는 곽종극 형사, 이균 형사, 김문영 법의학자, 박미옥 전 형사, 이호 교수가 출연해 집요한 추적 끝에 밝혀낸 사건의 전말과 수사 비화를 공개했다. 게스트로는 김대호가 함께했다.
새롭게 선보인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분노는 어떻게 옮겨갔나'를 주제로, 잘못된 분노가 무고한 피해자를 향한 사건들을 짚어봤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소개한 사건은 지난 2008년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가족들이 잠든 사이 괴한이 침입해 손도끼를 휘두른 사건이었다. 첫째 딸은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와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인은 이미 도주한 뒤였고, 현장은 베테랑 형사들도 놀랄 만큼 참혹했다. 포장마차 주인은 현장에서 숨졌고, 무차별 공격을 당한 자녀들 가운데 둘째 딸도 사망했다. 수사팀은 첫째 딸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해 전국에 공개 수배했고, 막내는 범인이 포장마차에 자주 왔던 손님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한 주민은 약 한달 전 포장마차 주인이 남성 손님과 거스름돈 천원 문제로 다퉜다고 제보했고, 동네의 박수무당을 범인으로 특정했다. 범인은 검거 후 "술을 마셔 기억이 없다. 정신이 들고 나서는 흉기를 바로 버렸다"고 주장했지만, 범행 대상을 특정하고 흉기를 두 종류나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다.
범인은 사건 전날, 혼자 술을 마시던 중 별거 중인 아내와 다퉜고, 이후 포장마차 주인과 다퉜던 일을 떠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를 향했던 분노가 무고한 피해자 가족에게 옮겨간 것.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진짜 화가 난 대상에게 분노를 풀지 못하니까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이 불만을 드러냈을 때 분노가 바뀌어 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