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면 삶도 없다?”… ‘0원 살이’ 담은 영화 온다
||2026.08.22
||2026.08.22
리얼 로드 다큐멘터리 ‘담요를 입은 사람’이 오는 9월 9일 개봉을 확정하고 지난달 6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담요를 입은 사람’은 런던에서 생계의 벼랑 끝에 놓인 정미가 돈이라는 보호막을 벗어던지고 ‘0원 살이’를 시작하면서 진정으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지구 모양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동굴 위에 홀로 앉아 환히 웃고 있는 정미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어디에 있든 나는 늘 집에 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영화가 말하는 ‘집’의 의미를 드러냈다.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마음이 평안을 얻는 곳이라면 어디든 집이 될 수 있다는 작품의 메시지도 담아냈다.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됐다. 포스터를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객이 정미의 여정을 직접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영화는 빈 건물에서 잠을 청하고 버려진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돈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나선 정미의 모습을 따라간다. 숱한 위험과 두려움을 마주하면서도 세계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삶을 이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담요를 입은 사람’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급지원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이 ‘무모한 영화’는 그저 흥미진진한 여행기에서 그치지 않고 ‘태어난 김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멋진 사람의 여정을 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정미 감독은 여정을 시작한 지 8년 만인 2022년 에세이 ‘0원으로 사는 삶’을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아시아 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여정 이후 12년 만에 완성한 이번 영화를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자신의 삶을 기록했다.
돈이 없으면 삶도 유지할 수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자신만의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담요를 입은 사람’은 오는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