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건망증인줄 알았는데…젊은 나이에 치매 초기 단계라는 톱스타

인포루프|배선욱 에디터|2026.08.24

90년대를 대표하는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일상에서 겪고 있는 기억력 저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출연진의 건강검진 과정과 함께 김원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병원을 찾은 김원준은 최근 들어 부쩍 마른 몸 때문에 역대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데뷔 때보다 더 말랐다”고 이야기하며 건강검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야식을 피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운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고 있었지만, 관절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적인 운동보다는 재활을 겸한 관절 강화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절 문제에 대해서는 가족력도 언급했다. 김원준은 스튜디오에서 “유전”이라며 집안 식구들 대부분 관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찰 영상에서도 육아를 하는 동안 어깨 보호대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등장해 평소 관절 건강에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시선을 끈 것은 신체적인 건강 문제만이 아니었다. 김원준은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건망증 때문에 생긴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두 딸을 키우는 육아에는 자신이 있지만 그 밖의 일에서는 이른바 ‘현타’를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선처럼 한쪽 일이 해결되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긴다”며 자신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설거지를 마친 뒤 물을 잠갔다고 생각했지만 수도를 그대로 틀어놓은 적이 있었고, 주차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도 반복됐다는 것이다. 단순히 물건을 깜빡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적인 상황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을 놓치는 일이 생기면서 스스로도 적지 않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원준은 과거 자신이 몇 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단순한 건망증과 구분하면서 “건망증보다 좀 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원준은 기억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었다. 중요한 내용은 직접 메모하고, 차량을 주차한 뒤에는 위치를 사진으로 남기는 습관을 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메모장에는 오랜 기간 기록해 온 내용이 빼곡하게 남아 있다고 설명하며 기억해야 할 일을 기록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건망증과는 달리 기억력이나 판단력 등 일부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 자체가 크게 무너지는 치매와는 구분되지만, 인지 기능 저하를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원준은 1990년대 대표적인 꽃미남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에는 14세 연하의 검사와 결혼했으며 현재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은 화려했던 전성기 이후에도 육아와 건강 관리에 힘쓰며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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