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피해액 ‘433억’… 사상 초유의 사태
||2026.08.24
||2026.08.24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들이 보낸 72시간을 전한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거제에는 900㎜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여름 전체 강수량의 90%에 달하는 수준이다. 집중호우로 거제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가 잇따랐으며 주택과 도로는 물론 지역 경제를 책임져 온 조선소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거제시와 통영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두 지역의 잠정 피해액은 약 433억 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피해액은 거제 270억 원, 통영 163억 원이다.
거제에서는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32곳이 파손됐다.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 사유시설 946곳도 피해를 보면서 전체 피해 시설은 1078곳에 달했다. 통영에서는 공공시설 334곳과 사유시설 167곳을 포함해 모두 501곳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해당 피해액은 자연재난 피해 신고를 바탕으로 산정한 잠정 수치로 상가와 차량 침수 등 일부 피해가 반영되지 않았다. 피해 신고 기간도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조사 과정에서 전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뒤 거제에서는 무너진 일상을 되찾기 위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뒤덮은 흙탕물을 걷어내고 침수된 집과 상가를 정리하며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현장으로 달려온 사람들도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폭우가 완전히 그치기 전인 지난 17일 거제 수해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은 이날부터 72시간 동안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와 긴박하게 펼쳐진 복구 과정을 기록했다. 서로에게 손을 내밀며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거제 사람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폭우가 남긴 상처와 복구 과정, 재해를 딛고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사람들의 시간과 연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3일-거제 수해복구 현장’ 편은 24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