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잘 사는 줄… 안타깝다
||2026.08.24
||2026.08.24
배우 박시은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최근 방송된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에는 박시은과 모친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은은 어머니를 향해 “내가 태은이 보내고 나서 그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잖아”라며 가슴 아픈 유산의 기억을 언급했다.
이에 모친은 “서로 눈치 보고 못 물어봤다”라며 “엄마가 표현도 못 해줬다. 따뜻하게 품어줘야 했는데 사실 그것도 못 했다”라고 자책 섞인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생각이 있어도 솔직히 다 표현 못 했다. 너희 신랑 아팠을 때도 똑같았다. 엄마 마음도 아팠지만 말하고 싶어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시은은 “이야기하면 엄마가 울컥하니까 그때는 나도 더 이야기 안 했던 것 같다. 일부러 이야기 꺼내서 힘들었다고 하지 않아도 아는 거 아니냐”라며 덤덤히 마음을 전했고 모친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유산 당시를 되짚어보던 박시은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엄마한테 알렸냐. 아니면 태현 씨가 알렸냐”라고 물음을 던졌다. 어머니는 “네가 알렸다. 병원에서 전화해서 ‘엄마 아기가 숨이 멎었대’라고 했다”라고 답했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박시은은 “내가 그랬구나”라고 읊조리며 참았던 오열을 터뜨렸다.
박시은은 “그때 그 임신이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 모두에게 기쁨이었던 것 같다. 기뻐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났고 그래서 되게 미안했다”라며 “어쨌든 (아이가) 나와 인연이 없었고 그 아이는 나한테 너무 큰 기쁨을 줬고 줄 수 있는 걸 주고 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슬픔은 슬픔이기 때문에 나도 가끔 한 번씩 운다”라며 “그런데 그게 점점 줄어들긴 한다. 그 시간이 줄어들면서 살 만해지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 아이는 좋은 곳에 먼저 갔기 때문에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만날 거라는 마음으로 있으면 그 아팠던 마음과 슬픔이 변해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박시은은 지난 2015년 배우 진태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22년 두 번의 유산 끝에 찾아온 아이를 출산 직전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