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美 자회사 에이본 매각… 북미 사업 ‘K-뷰티·웰니스’로 새 판 짠다
||2026.08.24
||2026.08.24
LG생활건강이 북미 사업을 ‘리테일·디지털 기반 K-뷰티·웰니스 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를 매각한다.
2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회사 북미법인은 이날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에이본 북미사업)의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Stratford Worldwid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Regent)의 관계사다. 리전트는 앞서 지난 1월 북미를 제외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의 에이본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에이본 북미사업은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동일한 리더십 아래 통합 운영되며, 제품 개발과 마케팅, 소셜 셀링 등 주요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4월 에이본 북미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북미 시장 내 경쟁력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유통 환경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및 채널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리테일 및 디지털 채널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존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K-뷰티·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본은 소셜 셀링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당사는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리테일 및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