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 정해인·강하늘, “원작 팬이라 행복”
||2026.08.24
||2026.08.24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애니메이션 ‘아가미’가 정해인과 강하늘의 목소리 연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9월 9일 개봉하는 ‘아가미’(감독 안재훈, 제작 연필로 명상하기, 배급 엣나인필름)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뒤 아가미를 갖게 된 유일한 아이 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남은 곤이 자신을 구해준 이들과 만나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서사가 중심이다.
‘소중한 날의 꿈’, ‘무녀도’ 등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구병모의 스테디셀러가 원작이다. 작품은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런던프라이트페스트, 볼로냐24프레임퓨처필름페스티벌, 도쿄국제영화제,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정해인은 곤의 목소리를 맡았다. 원작 팬임을 밝힌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곤에 대해 “자신이 존재해도 되는 사람인지,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결핍과 외로움을 품은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살아남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불안과 고독, 누군가에게 닿고 싶은 마음”을 목소리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곤의 세계에 중요한 인물인 강하로 변신했다. 평소 애니메이션 더빙에 관심이 있었다는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소재 자체에 강하게 끌렸다”고 밝혔다. 강하에 대해서는 “겉과 속 모두 서툰 인물”이라며 “곤을 만나면서 사람다움과 따뜻함을 조금씩 알아간다”고 소개했다.
두 배우 외에도 유재명, 김선영,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작품에 풍성한 색을 더했다.
원작의 서정적인 정서에 판타지적 상상력을 더한 ‘아가미’가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어떤 감동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영화는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