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종양 투병→수술”… 배우 차화연, 뒤늦게 전해진 딸 소식
||2026.08.25
||2026.08.25
배우 차화연이 딸의 희귀 종양 투병 고백에 결국 오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차화연과 그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재이가 함께 출연해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차재이는 지난 2018년 건강검진에서 심각한 질환을 발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18년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배를 감싸는 복막 뒤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라며 “희귀 종양이 빠르게 자라 장기를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병원에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수술 직전까지 홀로 고통을 삼킨 사연도 전했다. 차재이는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수술 직전까지 엄마에게 말을 못 했다”라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으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 곳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마지막 병원에서 ‘수술해서 살릴 수 있으니 보호자를 데려오라’라고 했다”라며 어머니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던 급박한 순간을 설명했다. 이에 차화연은 “딸이 희귀병이다 보니 관련 논문을 다 찾아봤더라”라며 속상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차재이는 “엄마가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으셨던 것 같다. 그런데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나더니 병원 복도에서 실신하듯 주저앉으셨다”라고 기억했다. 차화연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의사가 당장 입원하라고 하는데 ‘이게 지옥이구나’ 싶었다”라며 “‘나 때문인가’ ‘내가 못 해준 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자책만 하게 됐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다행히 차재이는 힘겨운 투병과 치료 과정을 견뎌내고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차화연은 “자식이 아픈 게 제일 고통스럽다.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라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고 차재이 역시 “엄마가 불쌍하고 죄송하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차화연은 1978년 준미스 롯데로 선발되며 TBC 2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사랑과 야망’, ‘천사의 유혹’, ‘백년의 유산’, ‘하나뿐인 내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신사와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