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부고 접했다… ‘애도 물결’
||2026.08.25
||2026.08.25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고(故) 안판석 감독의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지난 23일 김창완은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공식 SNS에 고인을 기리는 글을 게재했다.
김창완은 “이 얘기를 드릴까 말까 하다… 하나 안 하나 두고두고 가슴에 맺힐 거… 그냥 편하게 얘길 꺼냅니다”라며 “지난주에 안판석 감독 먼 길 떠나서 조문 다녀왔지요”라고 조문 사실을 알렸다.
이어 “너무 일찍 떠난 것도 안타깝지만… 그 동안 안 감독이 연출했던 따뜻한 드라마들이 ‘씨네마 천국’의 마지막 남은 필름같이 느껴져 가슴이 메입니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울러 “이제 얼마 후에 방영될 유작이 있다니 그걸 위로 삼을 수밖에요. 만남이라는 게 그렇네요. 아침저녁으로 보는 식구도 시집 장가가기 전까지고… 평생 친구라 해도 보는 날이 며칠이나 되겠어요. 어제 만난 사람 오늘 본 사람 내일 만날 사람… 두루 웃는 낯으로 섬기는 게 맞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먹먹함을 안겼다.
김창완은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우용길 역으로 열연하며 안판석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고 안판석 감독은 1987년 MBC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해 1994년 ‘사랑의 인사’로 연출을 시작했다.
그는 2003년 퇴사 후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드라마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작은 오는 10월 공개를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다. 고인은 지난 12일 뇌출혈 투병 중 병세가 악화돼 향년 64세로 영면에 들었다.
갑작스러운 별세에 연예계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배우 김희애는 “모니터를 보며 다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두 편이나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