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광’ 하지원 "추락해 본 적 없지만 '여배우 하지원' 어렵다"
||2026.08.25
||2026.08.25
배우 하지원이 “남미 캐릭터처럼 제가 연예계에서 큰 추락은 안 해봤지만 사회에서 바라보는 ‘여배우 하지원’이라는 잣대가 있어서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원은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광’의 인터뷰에서 “행동 하나도 조심을 하게 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책임감을 크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여배우의 삶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비광’(감독 이지원, 제작 에이스팩토리·지오필름, 배급 플레이그램·콘텐츠지오)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연대기.
톱스타 남미 역의 하지원은 “우리는 보통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어릴 때부터 엄마, 학교, 선생님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극 중 남미의 상황에 놓여보려고 했다”라며 “제가 더 남미에 이입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사는 현실에서도 배우이고, 영화 속 남미가 사는 세상에서도 배우다. 시나리오상 삶이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원은 “톱스타 남미를 설정할 때는 이지원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 저보다 감독님이 과했다. 골드 컬러 드레스는 아무리 저였어도 입을 수 없는 의상”이라며 “평소 저의 말투가 거친 스타일은 아닌데 감독님이 ‘더 거칠게 톤을 올려서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사를 연습할 때는 저의 집 테라스에 나가서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원이 출연한 ‘비광’은 9월 2일 극장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