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공황”… 정신과 ‘진료’ (‘재벌X형사’)
||2026.08.26
||2026.08.26
배우 안보현의 근황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안보현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재벌X형사2’에서 천연덕스러움과 트라우마을 동시에 그려내며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에서 돈이면 못 할 것이 없는 재벌 3세이자 강력팀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치며 ‘인생 캐릭터’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발산 중이다.
안보현이 분한 진이수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재벌 3세다운 ‘꺼드럭’이다. 안보현은 나르시시즘 가득하고 자신이 가진 배경과 재력을 거리낌없이 활용하는 진이수의 면모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블랙홀 매력으로 유쾌하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영장이 없어 수색이 가로막히면 집을 통째로 사고 전화 한 통으로 헬기를 소환하며 도심 한복판에서 화려한 스포츠카를 타고 용의자 추격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로 출국한 용의자를 쫓기 위해 자신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붙은 전세기를 띄우는 등 ‘재벌 진이수’만이 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사건 관련 인물들을 조사할 때도 진이수는 타고난 장난기와 친화력으로 스스럼없이 다가가 경계를 허문다. 호쾌한 웃음과 함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진이수의 넉살과 잔망 넘치는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권 서장(류태호 분)이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를 불러내 잔소리를 퍼부을 때 불쑥 나타나 능청스럽게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계속해서 웃음을 불어넣었다.
그토록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진이수이기에 아픈 과거로 인해 극심한 공황 증세가 드러날 때마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진이수는 최 회장(김명수 분)의 뜻에 따라 찾은 정신과에서 부모님과 형에 관한 가족사 질문이 나오자마자 차갑게 벽을 세워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진이수는 “그냥 약을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기를 회피한 채 감정을 즉각 닫아버리는 가시 돋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안보현은 목숨을 걸고 거침없이 범인을 쫓는 직진 형사로서의 정의감과 천진난만 ‘멍뭉이’ 같은 관종 끼, 그러나 마음의 상처 앞에서 한없이 방어적으로 변하는 진이수의 극과 극 온도 차를 밀도 높은 호연으로 그려내고 있다. 자신만만하고 쾌활한 겉모습 뒤에 감춰둔 진이수의 불안을 세밀한 감정선과 완급 조절로 흡인력 있게 펼쳐내고 있는 안보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계속해서 ‘재벌X형사2’ 속 안보현이 또 어떤 얼굴과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보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