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안’ 소식 접한 이진숙…이런 반응 보였다
||2026.08.26
||2026.08.26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주도로 개최된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토론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가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이 의원은 “이렇게 5·18 성역화는 완성되는가”라며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그는 당초 자신에 대한 징계·제명 반대 서명에 13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3일 이진숙 의원은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포럼’을 국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 행사 과정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사태’로 표현한 것을 둘러싸고 반발이 나오면서 현장 충돌도 발생했다.
이후 포럼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된 상황에서 국회 운영위는 25일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5.18 성역화는 완성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의원은 토론회를 개최한 지난 13일부터 운영위에서 결의안이 처리된 25일까지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황을 날짜별로 나열했다.
이진숙 의원은 가장 먼저 지난 15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겨냥해 “(이진숙을)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라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거론했다.
또한 이진숙 의원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놓은 발언도 함께 제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 지역 비하나 특정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는 건 실질적인 제재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의원은 25일 운영위의 제명 촉구 결의안 의결까지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묶었다.
같은 날 이 의원은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김민석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이진숙 의원은 “김민석 씨는 국힘 3,000여 명이 제명에 찬성했다고 고맙다더니 13만 명이 넘는 국힘 당원인 국민들 목소리는 못 듣는 건가, 안 듣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징계·제명에 반대하는 서명 현황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의결 당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제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의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진숙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