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린, 입장 발표… “심신미약”
||2026.08.26
||2026.08.26
가수 린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놔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속내가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린은 “제가 어느 날부터인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떤 기대도 실망도 없이 조금은 무딘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날들 안에서도 맛있는 밥을 챙겨주고 기 살려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신이 차려지기도 하고 무대에 서서 거대한 폭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심장을 고스란히 느낄 때마다 한 장면도 버리지 못할 유의미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맨날 이랬다저랬다 한다. 사실 ‘이 어느장단 세진’이 제 풀네임이다”라며 스스로를 유쾌하게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여간에 저는 여전히 심신미약의 상태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뒤로 가는 길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거다. 누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냥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린은 “저는 촬영차 오사카에 왔다가 이제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꽤 알찬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안전히 돌아가서 서울에서 또 사부작거려보겠다.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시라”라며 안부를 덧붙였다.
한편 린은 2013년 4월 가수 이수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이듬해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결혼 11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측은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으며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린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고운 알맹이가 남은 결혼 생활을 했다. 밖에서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너무 친한 친구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안 좋게 헤어진 건 아니다. 지금도 항상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너무너무 친한 친구였잖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없어진 것도 없어진 건데 친했던 친구를 잃은 것 같아 아쉽달까? 슬픈 느낌이랄까?”라며 참았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