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추가 소식… 파장 거세다
||2026.08.26
||2026.08.26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측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출연 배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며 “세부적인 촬영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이날 마이데일리는 ‘승산있습니다’가 오는 9월 3일 촬영을 마칠 예정이며 하영도 남은 일정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대로 혜택을 누렸는데 대중의 사랑까지 받아야 하나”, “비판받을 각오도 해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하영 개인의 문제와 별개로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의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영은 그간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언급하며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한 의사였다는 가족사를 밝혀왔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처음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하영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무지한 상태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라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승산있습니다’에도 영향을 줬다. SBS 측은 지난 20일에도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하영의 출연 여부나 촬영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결론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하영은 1993년생으로 올해 33세다. 그는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