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벌써 2명 ‘사망’… 긴급 소식
||2026.08.26
||2026.08.26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지난 25일 강남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강남구 소재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도 해당 치과에서 유사한 사망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환자의 치료 과정에는 마약류 진정제와 국소마취제가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1차 사고 당시 강남구는 별도 통보를 받지 못했고 올해 1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고 발생 사실을 최초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식약처와 강남구가 실시한 의료용 마약류 다빈도 사용 치과 병·의원 기획점검 대상에 해당 의료기관을 포함해 2월 합동점검을 실시했다”라고 덧붙였다.
강남구는 두 번째 사망 사고 역시 지난 1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했다. 이후 광복절 연휴 직후인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당 치과를 불시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24일 보건복지부에 송부했다.
강남구는 “점검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관과 진료기록부 작성·보존, 의료인 면허·자격, 시설 기준 등을 확인했으며 특별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다만 잇따른 사고를 계기로 현행 의료사고 정보 공유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중대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도 관련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전신마취에 적용되는 수술실 시설 기준을 정맥·수면마취까지 확대해 환자 감시 장치와 응급처치 장비 구비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요청하기로 했다.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구는 기존 상·하반기 정기 점검을 보완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분기별 집중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의 행정점검은 의료법과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를 살피는 절차다. 이는 환자 사망과 의료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나 의료진의 업무상 과실을 가리는 수사와는 별개의 영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