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진숙 제명 반대”… 서명 15만 명 돌파
||2026.08.27
||2026.08.27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징계, 제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 게시된 ‘이진숙 국회의원 징계·제명 반대 서명’에는 26일 오후 4시 기준 15만 2,06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서명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
서명운동 주최 측은 서명 취지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해서는 안 된다”라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역시 학문·연구·학설 등 일정한 목적의 표현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사안에 대한 토론과 검증의 기회는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이유로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원직까지 박탈하려는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진숙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제명 추진에 반대하며 표현과 토론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비당권파 책임당원 3730명은 지난 17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제소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제명이나 탈당 권고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해당 행사가 학술 토론회였다는 이유로 징계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 윤리위 역시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다.
국회 차원의 제명 요구도 본격화됐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159표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했다. 이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 상정에 반발해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 의원은 이후 취재진에게 “5·18과 관련한 것이면 ‘말도 하지 마라. 토론회도 하지 마라’ 이런 대한민국이 된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하는 국회의원조차도 말하는 자유를 민주당 일당 독재가 빼앗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개최한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에서 비롯됐다. 당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한 발제 내용이 공개되면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