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뒤늦게 전해진 소식… ‘눈물바다’
||2026.08.27
||2026.08.27
가수 송가인이 속내를 솔직히 털어놔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한 송가인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노래와 힘들었던 시간을 버티게 해준 ‘버팀송’을 직접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자신을 세상에 알린 노래이자 인생을 바꿔준 곡으로 ‘한 많은 대동강’을 지목했다.
송가인은 “제 인생을 바꿔준 저를 세상에 알린 노래”라고 소개한 뒤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첫 소절부터 특유의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토해냈다. 구성진 꺾기와 애절한 감정선이 이어지자 이석훈은 “심장이 이상하다”라고 감탄했고 딘딘 역시 “그래미에서 라이브를 해도 관중이 기절할 것 같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미스트롯’ 초대 진으로 등극하기 이전에는 8년간의 긴 무명 시절이 존재했다. 송가인은 “무대도 없고 설 자리도 없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무대가 있었다”라며 “매니저 차가 없어 버스를 타고 다니고 의상도 제가 사서 리폼했다. 출연료도 못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어서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비녀, 뒤꽂이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라고 밝힌 송가인은 가장 서러웠던 기억으로 직접 구매한 의상을 입고 녹화장에 갔다가 “또 똑같은 옷 입고 왔어?”라는 말을 들었던 일을 꼽으며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또 “‘얼굴도 안되고 몸매도 안되니까 노래로 승부해야 한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라며 “자존감이 지하 바닥끝까지 떨어진 상태로 ‘미스트롯’에 나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송가인은 당시의 상처를 결국 버티는 원동력으로 바꿨다.
그는 “두고 봐라”라는 마음으로 버텼고 이후 1등을 차지한 뒤에는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한을 담아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과거의 시간을 떠올렸다.
송가인은 ‘버팀송’으로 정규 1집 수록곡 ‘서울의 달’을 택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와 타향살이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들이 많이 듣는 곡”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서울에 와서 사회생활 도전하는 분들한테 버팀이 될 수 있는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의 무대를 들은 딘딘은 감탄을 쏟아내며 “노래를 한번 써보고 싶다. ‘이건 못 하겠지?’ 싶은 노래를 써도 다 할 것 같다. 인간이 부를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 걸 해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송가인은 “저한테도 곡을 써달라”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기류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