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벡델리안’ 선정…세 작품으로 증명한 ‘K콘텐츠 맏딸’
||2026.08.27
||2026.08.27
배우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유미의 세포들 3’로 ‘벡델데이 2026’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 작품 모두 올해 시리즈 부문 ‘벡델초이스 10’에 선정된 데 이어 김고은까지 ‘벡델리안’으로 뽑히면서 배우와 작품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7일 김고은은 “좋은 작품과 인물을 만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다”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연기할 수 있어 배우로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함께한 작품들을 좋게 봐주시고 ‘벡델리안’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년간 김고은은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오가며 변신을 이어갔다. ‘자백의 대가’에서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혹한 마녀 역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은중과 상연’에서는 20여 년에 걸친 은중의 우정과 사랑,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유미의 세포들 3’에서는 여성의 복잡한 내면과 성장을 그리며 시즌3까지 이어진 이야기의 중심을 지켰다.
세 작품의 ‘벡델초이스 10’ 동시 선정은 산업적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임대형 벡델데이 2026 프로그래머는 스타 배우의 작품 선택이 여성 중심 서사의 지속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 3’는 여성 원톱 서사가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지며 대중성과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7회를 맞은 ‘벡델데이’는 영화와 시리즈 속 양성평등과 문화다양성을 조명하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미국 만화가 앨리슨 벡델의 벡델 테스트를 국내 콘텐츠 환경에 맞춰 확장한 7가지 기준을 토대로 매년 ‘벡델초이스 10’을 선정하며, 작품에 참여한 감독·작가·배우·제작자 가운데 벡델리안을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