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 면전서… “불평과 비난”
||2026.08.27
||2026.08.27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당시 당 대표 후보들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오갔던 이야기를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에게 대통령을 뵙고 나온 뒤 ‘무슨 말씀을 하셨나’라고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가 나한테 정말로 불평과 비난을 많이 했다(고 송 전 대표가 전했다)”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경선 기간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했다는 취지로 불만을 나타냈다고. 이 말을 들은 이 대통령이 송 전 대표에게 사과를 권했고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 전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간 바 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지난 1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진짜 이 정권을 아끼고 이재명 대통령을 아끼면 쉬라고 할 때 쉬면 되지 (전당대회에) 왜 나오나”라며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직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아끼고 정부를 도우려고 한다면 서로 사랑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해야지. 자기가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하면 그것이 스토커가 된다”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당시 전당대회가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대결 구도인 이른바 ‘명청대전’으로 비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 지지자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모두가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돼서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져서 (정권이) 빨리 무너져 버리라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한테 우리 국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