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절연’ 심형탁, 입장 표명… “실망 커”
||2026.08.27
||2026.08.27
배우 심형탁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심형탁과 아들 하루 그리고 한국을 찾은 처가 식구들의 훈훈한 서울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나온 굴곡진 삶을 회상하며 “가족한테 죽을 만큼 힘들었을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였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결혼 전) 내게 가족은 사실 내가 지켜야 될 의무였다. 그런데 회의감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실망도 컸던 것 같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심형탁은 “가족이라는 단어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단어로 만들어준 게 사야 아버지, 어머니, 사야의 가족들이 아닌가 싶다”라며 “나한테 원하는 거 하나도 없이 사랑을 준다”라고 벅찬 감동을 표했다.
특히 장인어른을 향한 애틋함은 남달랐다. 그는 “(아버님은) ‘형탁 내가 도와줄 거 있어? 너한테 도움이 된다면 도와줄게’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나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잘 모셔야 될 분”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는 직접 ‘심 씨 서울 투어’를 기획했다. 이들은 한옥 스튜디오에 모여 한복 차림으로 3대 단체 사진을 남겼다. 이어 외삼촌의 소원이었던 조카 하루와의 운동 밋업, 장인의 픽이었던 삼겹살 파티가 차례로 이어졌다.
여정의 피날레는 화려한 서울 야경을 품은 한강 유람선 투어가 장식했다. 장인은 사위를 향해 “탁 군 오늘 고마워”라며 서툰 한국어로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 한마디에 심형탁은 “이게 가족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아닐까 싶다. 장인어른에게 사랑받고 아내와 장모님한테 사랑받고 우리 하루한테 사랑받고 그거만 한 행복이 있겠냐”라며 “나는 참 잘난 사람이다. 잘난 사람으로 만들어준 우리 사야와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넘치는 행복감을 전했다.
앞서 심형탁은 부모가 사기 피해로 떠안은 10억 원 규모의 채무를 대위변제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활동 수익으로 아파트와 고물상까지 마련해 주며 효도의 아이콘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친모가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빌렸고 급기야 민사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자 결국 모친과의 연을 끊은 상태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