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칼 찔렸다… ‘손가락 절단’
||2026.08.27
||2026.08.27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어린 시절 겪었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건달 아버지랑 싸우다가 손가락 잘린 박시영’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시영은 왼쪽 약지가 절단된 사연을 전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박시영은 “(약지가) 잘린 거다. 처음 아빠에게 칼을 찔린 게 12살 때다. 이런데(팔) 보면 칼자국이 진짜 많다”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당시) 처음으로 복싱도 배우면서 덩치가 커졌다. 그때 아버지랑 치고받고 싸웠는데 그날 저녁 (아버지를 때린 걸 복수하겠다고) 동네 삼촌들이 날 끌고 가서 단체로 때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전부 그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프로듀서 조준호는 “아버지 복수를 위해 삼촌들이 나선 거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시영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신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내가 저열한 사람들을 싫어한다”라며 “어릴 때 당해보니까 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너무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몰려와서 그렇게 하는 모습이”라며 끔찍했던 당시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유년 시절을 겪으며 무서운 일을 피하면 두려움이 오래간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박시영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개하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경험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무섭지만 오히려 빨리 지나가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도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박시영의 고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 “지금까지 잘 버텨온 게 대단하다”, “말하기 쉽지 않았을 이야기일 것 같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시영은 현재 동성 연인과 함께 전남 고흥에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