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소리 들었다… 살얼음판
||2026.08.27
||2026.08.27
코미디언 박명수가 가수 이승철에게 제대로 한소리를 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이승철과 신예 가수 이산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박명수는 방송 초반부터 게스트 이승철을 향한 강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신적인 존재라 쫄았다. 지금도 언제나 내 영원한 평생 정신적 지주”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박명수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더 스카웃’의 마스터로 활약한 이승철의 심사 스타일을 언급했다.
무서운 선배였냐는 질문에 이산은 “Mnet ‘슈퍼스타K’에서 보여주신 모습이 있었는데 전 방송에서만 그럴 줄 알았다. 근데 진짜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명수는 “승철이 형이 나랑 비슷한 게 방송이랑 똑같다. 괜히 말을 돌려 하느니 직접 말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승철 역시 “제가 싫어서 웬디 마스터한테 갔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어 박명수는 “승철 형은 겉과 속이 똑같기 때문에 기분 나쁜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직설적인 말을 들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라고 물었다. ‘더 스카웃’ 총괄 마스터였던 이승철의 평가에 대해 이산은 “인간적으로는 한없이 따뜻하신데 음악적으로 보컬적으로 냉정하게 말해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박명수가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지만 형 금수저이지 않나. 음악 편하게 하지 않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승철이 황당한 듯 “음악을 편하게 하는 게 어딨나”라고 반박하자 박명수는 “아르바이트를 했나”라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이승철은 “아르바이트를 한 건 아니지만”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진 이산의 라이브 무대 직후에도 짓궂은 상황은 계속됐다. 박명수는 “노래에 삶의 페이소스가 있었다”라며 유복하게 자란 이승철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승철 형도 타고났고 이산도 타고났지만 거기 노력이 더해지니까 아름답다”라고 덧붙였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승철은 “난 날로 먹었다는 거냐”라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기색 없이 박명수는 “형한테도 맨날 이야기하지 않나. 타고났다고”라며 미소로 상황을 무마했다.
한편 지난 1993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무한도전’, ‘일밤 – 뜨거운 형제들’, ‘해피투게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위대한 가이드’ 등 수많은 예능에서 특유의 캐릭터와 직설적인 입담으로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