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안군처럼 만들 것”… 李 발언 재조명
||2026.08.27
||2026.08.27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 씨 살인 사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제주 관련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제주에서 했던 발언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제주 동문로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제주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도민 여러분들께 더 많은 얘기를 전하고 싶어서 찬조연설을 뒤로 빼고 먼저 올라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주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사람이 승리했다고 들었다. 제주에서 확실하게 저를 선택하면 더 나은 세상을 향하게 하겠다. 여러분들을 믿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주가 바람도 많고 햇볕도 좋고 해서 바람과 햇볕을 미래 재생에너지사회로 만드는 기본소득이 될 수 있도록 제주에서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려 한다”라며 전남 신안군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신안 군수가 참 유능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태양광 발전시설 만들면서 지역주민 분들이 지분을 가지게 했다”라며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다 보니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곳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에서도 기초연금에 농어촌기본소득에 햇빛바람연금까지 더하면 노후 걱정이 없는 안정된 미래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꿈같은 얘기지만 현실이 되고 있다. 제주는 신안군보다 더 나은 환경이니 이재명이가 더 확실히 설계해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최근 장 씨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긴급 체포했다. A 경장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5개월간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별도의 결재 없이 약 200건의 실종 신고를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장 씨 사건에서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야간 당직 중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연락이 닿은 것처럼 112 신고 처리 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A 경장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된 장 씨 관련 자료를 임의로 삭제한 정황도 확인됐다. 실제 통신 기록에서는 A 경장과 장 씨가 통화한 내역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장 씨는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밭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파장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