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끝내 ‘이혼’ 결심… 모두가 놀란 소식 (‘그래, 이혼하자’)
||2026.08.27
||2026.08.27
배우 이민정이 ‘그래, 이혼하자’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Drama·GTV ‘그래, 이혼하자’ 3회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백미영(이민정 분)이 남편 지원호(김지석 분), 옛 연인 캘빈(이현진 분)과 얽히며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정은 이날 방송에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함부터 여전히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감정, 과거의 행복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순간,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앞서 지원호가 자신의 당부를 무시해 사고를 겪게 되자 ‘살인자’라고 몰아붙였던 백미영은 결국 시댁으로 이혼 소장을 보내며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이민정은 단단하게 굳은 표정과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오랜 시간 쌓여온 상처와 분노를 표현하며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백미영의 결심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하지만 이혼을 결심했다고 해서 사랑했던 시간까지 지워진 것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브루니앤코 콜라보 트렁크쇼를 진행하던 중 피날레 드레스 시안을 본 백미영은 과거 지원호가 자신의 첫 드레스 디자인을 보여주며 프러포즈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진 과거 회상 속 이민정은 드레스를 건네며 결혼을 청하는 지원호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인 채 환하게 웃고 행복에 겨워 그에게 안기는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여자의 순간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하지만 회상이 끝난 뒤 현재로 돌아온 백미영의 눈빛은 전혀 달랐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린 따뜻함과 동시에 이제는 이혼을 결심한 현실이 겹쳐지며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준 것.
이민정은 큰 동작이나 과장된 감정 표현 대신 눈빛과 표정의 작은 변화만으로 복잡한 내면을 담아냈다. 여전히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미련과 애틋함,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씁쓸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김지석과의 현실적인 부부 호흡 역시 빛났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더 날카롭게 부딪히면서도 함께 일궈온 회사와 시간을 쉽게 놓지 못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두 배우가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극의 현실감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