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진숙 제명을 반대한다”… 16만 명 돌파
||2026.08.28
||2026.08.28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징계, 제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16만 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 게시된 이진숙 국회의원 징계·제명 반대 서명에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16만 3,32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명 페이지에는 참여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항목도 마련됐다.
서명운동 주최 측은 서명 취지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해서는 안 된다”라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역시 학문·연구·학설 등 일정한 목적의 표현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사안에 대한 토론과 검증의 기회는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이유로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원직까지 박탈하려는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진숙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제명 추진에 반대하며 표현과 토론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회에서는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은 총투표수 159표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은 결의안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떠났다. 다만 조경태, 한지아, 우재준, 김예지 의원은 본회의장에 남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결속에) 해악을 끼치는 분들이다. 비상식적인 철없는 행동 그리고 일탈된 행동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라며 “기본 상식이 결여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원내지도부가 그렇게 결정을 했으면 따라줘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제재를 가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의원총회에서는 본인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 있다“라며 “그러고 난 다음에 결정이 됐다. 그러면 승복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개최한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에서 비롯됐다. 당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한 발제 내용이 공개되면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