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못했습니다”… 결국 고개 숙인 장윤정 母
||2026.08.28
||2026.08.28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씨가 끝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서범준 부장판사 심리로 육 씨의 사기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결심 절차까지 진행했다.
육 씨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유명 가수인 딸 장윤정을 언급하며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총 31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육 씨는 투자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이미 유사한 수법의 사기죄로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라며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구형 사유를 들었다. 이어 육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육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2018년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변론했다.
변호인은 생활비와 카드 대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편취한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육 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육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정말 잘못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육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앞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장윤정 측은 “원래 모친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봐 답한다”라며 “모친과 십수 년간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없다.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은 2013년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장윤정은 당시 “2013년 2월쯤 모친과 남동생이 내가 10년간 벌어온 돈을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10억 원의 빚이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장윤정은 1980년생으로 올해 46세다. 그는 2004년 정규 1집 앨범 ‘어머나!’를 통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장윤정은 2013년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과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아들 연우 군과 딸 하영 양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