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이 감독 못 놓는다" 염경엽보다 재계약 가능성 높다는 이유
||2026.08.30
||2026.08.30

KIA 타이거즈가 충격적인 연패 위기 속에서 감행한 극적인 대타 승부수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자 이범호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빛을 발했다.
장타자 변우혁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호연이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그라운드를 뒤흔들었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의 통산 상대 전적을 철저하게 고려하여 대타 이호연을 기용했다.
볼카운트 싸움 끝에 한복판으로 밋밋하게 들어온 포크볼을 놓치지 않은 이호연의 타격이 승부를 갈랐다.
직전 키움전 끝내기 패배의 아픈 충격을 단번에 씻어낸 이 한 방으로 KIA는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한 파격적 기용의 흐름은 이튿날 펼쳐진 롯데와의 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승리 기세가 크게 오른 이호연을 생애 최초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이호연은 2안타와 2사사구를 기록하며 4출루 4득점 맹활약으로 사령탑의 기대와 신뢰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타선에서는 간판타자 김도영이 시즌 39호 홈런을 포함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화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KIA는 치열한 화력전 끝에 16대 11 대승을 거두며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반 불펜진의 흔들림이라는 과제가 남았으나 데이터에 기반한 사령탑의 용병술은 팬심을 크게 바꿨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개막 전의 우려와 주축 전력 이탈 악재를 신예 발굴과 과감한 승부수로 극복하고 있다.
상대 전적과 선수의 컨디션을 면밀히 파악한 한 수로 팀의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해 냈다.
치열한 4위 싸움 속에서 승리로 증명한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이 재계약 여론에 힘을 실어줄지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