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분만 과정’ 보겠다는 시부, 거절하자 "왜 유난이냐"…고집한 황당한 이유 있었다
||2026.08.30
||2026.08.30
출산을 앞둔 20대 예비 엄마가 분만 과정을 직접 보겠다는 시아버지의 요구를 거절한 뒤 가족 간 갈등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세 예비 엄마 A씨가 출산을 앞두고 시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자신의 아내가 출산할 당시 곁을 지키지 못했던 일을 언급하며 손주가 태어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A씨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시아버지는 "요즘은 탯줄도 대신 잘라 준다더라"며 분만 과정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A씨는 해당 요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남편은 처음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웃어넘기려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후 A씨가 거부 의사를 나타내자 시아버지는 "며느리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자인데 왜 혼자 유난을 떠느냐"고 말했다. A씨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뒤 남편과 함께 시댁을 나왔다. 귀가한 뒤에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A씨는 다음 날 시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분만실에는 남편만 들어오게 할 예정이며 출산 후 다시 연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듣고 남편에게 육아 문제까지 언급하며 불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편은 A씨의 입장을 지지하며 위로하고 있다. 다만 A씨는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시부모를 다시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 거냐"며 자신의 대응이 과했는지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아버지의 요구가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산모의 의사와 출산 과정에서의 사생활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남편이 처음부터 아내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배려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