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명 위기’ 이진숙, 혼자 아니었다… ‘천군만마’
||2026.08.31
||2026.08.31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징계·제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17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 게시된 ‘이진숙 국회의원 징계·제명 반대 서명’에는 31일 오후 4시 기준 17만 542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명 페이지에는 참여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여부 등을 입력하는 항목이 포함됐다.
서명운동 주최 측은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해서는 안 된다”라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역시 학문·연구·학설 등 일정한 목적의 표현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라고 서명 취지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사안에 대한 토론과 검증의 기회는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이유로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의 의원직까지 박탈하려는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우리는 이진숙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제명 추진에 반대하며 표현과 토론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부연했다.
국회에서는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결의안은 총투표수 159표 중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유공자의 명단과 공적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비롯한 관련 개별법에 유공자 명단과 공적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률을 개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궁금해하고 의문을 가지는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을 밝혀야 한다”라며 “5·18에 대한 역사적·법적 평가를 존중하나 왜 당시 현장에 없었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 같은 인물이 유공자 명단에 있는지를 국민에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개최한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한 발제 내용이 공개되면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