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투병 중 사망… 추모 계속
||2026.09.01
||2026.09.01
배우 고(故) 장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7년이 됐다.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 향년 37세. 고인은 사망 1년 전인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듬해 7월 미국으로 건너가 요양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장진영이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 지났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누리꾼들은 “벌써 17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아직도 기억난다”, “너무 일찍 떠난 게 안타깝다”, “좋은 작품 많이 남겨줘서 고맙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있다.
생전 장진영은 비교적 짧은 연기 인생에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지난 1992년 미스 충남 진으로 선발되며 이름을 알린 그는 모델 활동을 거쳐 지난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영화 ‘반칙왕’, ‘국화꽃 향기’, ‘청연’, ‘싱글즈’,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구축했다. 특히 그는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비련의 여주인공 ‘민희재’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영화 속 안타까운 운명은 결국 현실이 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중에게 배우로서 전성기를 보여주던 시기에 찾아온 투병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장진영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다. 투병 중이던 지난 2009년 6살 연상의 김영균 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장진영은 불과 3일 뒤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김영균 씨는 고인을 잊지 않았다.
장진영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거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펴내며 고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짧았기에 더욱 아쉬웠던 배우 장진영의 생애. 시간이 흘러도 그가 남긴 작품과 이름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