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성, 사망 비보… 김학래 ‘추모’
||2026.09.01
||2026.09.01
원로 코미디언 고(故) 유성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 유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빈소는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현재 고인의 아들과 두 딸 등 유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유성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6시 30분 엄수되며 장지는 수원승화원이다.
이처럼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희극인 선배들이 떠나셨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활동을 하시지 않고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후배들한테는 늘 마음의 울타리가 돼왔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코미디계에 산증인이 또 한 분 세상을 등지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 동료 희극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예의를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추모했다.
고 유성은 오랜 세월 한국 코미디의 한 축을 지켜온 원로 희극인이었다. 1938년생인 고인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원번호 8번으로 등재돼 있다. 회원번호 1번은 고 구봉서, 2번은 고 송해, 3번은 고 김성남이 각각 자리하고 있어 고인이 한국 코미디계에서 차지했던 역사적 의미를 짐작하게 한다.
생전 고인은 MBC ‘청춘만만세’, ‘웃으면 복이와요’, KBS 2TV ‘유머 1번지’, ‘명랑 소극장’ 등 당대 대표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 KBS 1TV ‘6시 내고향’ 등을 진행하며 코미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고인은 오랜 시간 방송계에 몸담으며 후배 희극인들에게도 든든한 존재로 남았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했던 원로 희극인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또 한 명의 원로가 별세하면서 후배들의 안타까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