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박해일x이민호, 첫 촬영부터 통했다…1974년 만든 비밀
||2026.09.01
||2026.09.01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낸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1일 공개했다. 실제 공간을 활용한 로케이션부터 배우들의 특별한 호흡까지 작품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공개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영화 전체를 실제 장소에서 촬영한 올 로케이션 방식이다. 당초 신문사와 주요 인물의 집 등을 세트로 구현할 계획이었지만, 제작진은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하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1960~70년대에 지어진 건물과 오래된 공간을 전국에서 찾아 작품 속 장소로 탈바꿈시킨 것.
김병한 미술감독은 시대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찾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며 “70년대 이전이나 당시 지어진 건물을 중심으로 찾았다. 낡고 버려진 공간을 작품에 맞게 어떻게 살릴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영화는 인위적으로 만든 세트에서는 얻기 어려운 공간의 질감과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냈다.
배우들의 호흡도 촬영 현장을 달군 요소다. 허진호 감독과 박해일은 ‘덕혜옹주’ 이후 다시 만났다. 허 감독은 박해일에 대해 “존경하는 배우이자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박해일 역시 허 감독의 연출에 대해 “작품의 깊이와 힘이 더욱 강해졌고, 리듬도 한층 빨라졌다”고 전했다.
이민호에게는 박해일과 함께한 첫 촬영이 특히 강한 기억으로 남았다. 경축식장에서 사건 소식을 전달하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한 그는 박해일이 대사를 맞추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민호는 “첫 촬영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선배님이 이름을 불러주셨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덕분에 더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해일 역시 이민호와 직접 대사를 주고받으며 촬영을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배우의 에너지를 언급했다. 극 중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과 신입 기자 ‘영일’로 만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 촬영 현장에서 쌓은 호흡과 어떻게 맞물릴지 관심이 모인다.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허진호 감독과 박해일을 비롯해 이민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