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 비난”… 예상 못한 주장
||2026.09.01
||2026.09.0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대미 외교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이란전 지원 거절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사실을 짚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정확하게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을 공개 저격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거론하며 “미국은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는데 도움은 거의 못 받고 있다면서 ‘한국이 바로 그 예’라고 콕 집어 지적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도와달라는 요청에 차라리 안 하겠다며 거절했다. 한국은 도울 의지가 없는데 우리만 멍청한 사람이 될 수 없다’며 ‘기억해 둘 것’이라고까지 했다”라며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앞길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을 패싱한 채 미북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북한은 한국을 조롱하고 있다”라며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낄 자리조차 보이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나라”라며 “한미동맹은 그 자체로 국방이고 경제이고 민생이다.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면 국방도 경제도 민생도 온전할 리 없다”라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납작 엎드리기 바쁘고 셀카를 찍고 부부동반 골프 약속을 한 게 큰 외교 성과인 양 자랑도 했다”라며 “그래놓고 돌아서면 ‘No thanks(사양하겠다)’에 ‘We’d rather not(차라리 하지 않겠다)’이다. 이런 외교가 통할 리 없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을 사실상 취소시켰는데 한미일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연합훈련 중단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정신승리했었다. 이제 어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 위드 트레이 가우디’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이란전 지원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