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결혼 앞둔 여성에 사기”… ‘분노 폭발’
||2026.09.02
||2026.09.02
데프콘이 결혼 앞둔 여성에게 사기 당한 일화에 분노를 터트렸다. 3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정체를 알고 싶다”는 한 남성의 의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55세 남성으로 2025년 2월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만난 6살 연상의 여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옥수수 도매업을 하는 의뢰인을 위해 5개월간 무보수로 밤낮없이 일했고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까지 약속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는 의뢰인에게 “떼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각종 투자 명목으로 총 7천만 원을 받아갔다. 이어 자신이 인수한 사업체의 대표이사를 맡아달라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의뢰인은 취임을 위해 여자친구가 요구한 서류를 모두 넘겼고 2026년 1월 실제로 해당 사업체의 대표이사로 등록됐다.
하지만 서류 목록을 살펴본 탐정단과 남성태 변호사는 “대출에 필요한 서류 같다”며 의심을 전했다. 게다가 여자친구는 “실질적인 회사 운영은 모두 내가 하겠다”며 의뢰인 명의의 핸드폰,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의뢰인은 해당 사업체의 대표이사로 등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법인세 미납 안내장, 고가의 수입 렌터카 연체 안내장 등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받게 됐다. 여자친구가 두고 간 차량의 트렁크에서는 신용정보회사의 채무 독촉장, 법원에서 온 부당이득금 관련 서류도 발견됐다.
이를 본 데프콘은 “욕 한 번만 해도 되냐”며 격분했고 김풍과 유인나는 “의뢰인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저걸 트렁크에 넣고 다니냐”며 경악했다. 또 확인 결과 의뢰인이 대표이사로 등록된 회사는 주소지만 등록해 놓은 유령회사였고 실제 운영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탐정단은 의뢰인의 여자친구와 부당이득금 사건으로 얽힌 제보자를 만났다. 그는 의뢰인 여자친구에 대해 “교도소 동기와 함께 최소 300억 원, 최대 1000억 원대의 차량 사기 행각을 벌여 신문과 방송에도 나왔던 인물”이라고 폭로했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의뢰인 여자친구의 과거 행적과 실체는 다음 주 방송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만난 소울메이트에게 50억 원을 사기당했다”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의뢰인은 지방 대도시에서 ‘현금 부자’로 꼽히는 회사 회장의 외동딸로 사업과 투자로 수차례 돈 사고를 치며 집안에서 ‘골칫덩이’ 취급을 받는 인물이었다.
의뢰인은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한 여성을 알게 됐다. 자신을 폭탄 취급하는 주변 사람들과 달리 먼저 따뜻하게 다가와 준 해당 여성에게 마음을 터놓게 됐고 ‘소울메이트’라 믿을 만큼 각별한 관계가 됐다. 그러던 중 의뢰인은 소울메이트로부터 “남편이 강남에 하이엔드 디저트 부티크를 열고 향후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특히 “초기 투자자에게는 투자금만큼 지분을 보장한다”는 달콤한 제안에 의뢰인은 50억 원이라는 거액을 선뜻 투자했다. 하지만 돈을 건넨 이후 소울메이트는 연락이 두절됐고 의뢰인이 만났던 사업가 남편 역시 고용된 연기자로 밝혀졌다. 그리고 드러난 진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의뢰인이 그토록 믿었던 소울메이트는 남편의 첫사랑이자 내연녀였고 이 모든 건 남편의 주도하에 철저히 설계된 사기극이었다. 의뢰인 남편과 첫사랑은 과거 대학교 CC로 만나 7년간 교제한 장수 커플이었다. 하지만 첫사랑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서 헤어지게 됐고 의뢰인 남편은 대기업을 떠나 연봉이 높은 의뢰인 아버지의 회사로 이직했다. 그러던 중 첫사랑의 이혼 소식을 듣고 다시 그녀를 찾아갔지만 “그래봤자 월급쟁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의뢰인 남편은 회장 딸인 의뢰인과 결혼한 뒤 사기 피해를 유책 사유로 몰아 재산 분할을 받고 이혼하려는 기막힌 계획을 세웠다. 이후 그 돈으로 첫사랑과의 행복한 재혼을 꿈꿨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의뢰인은 두 사람을 사기죄로 고소하는 한편 상간 소송과 100억 원 규모의 이혼 소송을 함께 진행했다.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사건들이 매주 쏟아지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