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뒷거래 밝혀야”… 용혜인, 궁지 몰렸다
||2026.09.02
||2026.09.02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용 후보자를 두고 “단순히 장관 후보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준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 야합이 어떻게 국민의 선택을 왜곡했는지 그 제도의 빈틈이 어떤 정치적 특혜로 이어졌는지를 되짚는 계기”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기본소득당의 창당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용 후보자는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후 청년정치 공동체 ‘청년좌파'(現 ‘너머’) 대표를 거쳐 2019년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노동당을 기본소득당으로 개명하는 방안이 당대회에서 부결되자 대표직을 사퇴하고 탈당해 별도의 기본소득당 창당에 나섰다.
용 후보자는 2020년 기본소득당 초대 대표를 맡았다. 같은 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당선된 뒤 제명 절차를 거쳐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그는 2024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 후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 재선 의원이 됐다.
나 의원은 이를 두고 “1%도 되지 않는 지지율로 연 11억 원 규모의 국고지원금까지 받게 된 것”이라며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와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 수령 구조를 비판했다.
또한 기본소득당이 창당 이후 짧은 기간에 전국 당원 약 2만 명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 배경에 비선 자금이 흘러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당명 변경과 민주당과의 공천 야합 과정에서 어떤 뒷거래가 있었는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왜 반복해서 위성정당 방식을 택했는가”라며 “왜 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면서까지 특정 세력의 국회 진입을 설계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다음 총선 전에는 반드시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라며 “선거 뒤 당적 복귀를 전제로 한 편법적 공천과 의석 거래를 차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2일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 집무 출근길에 ‘장관이 되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청문회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곳”이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말씀을 나누고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