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배다해, 부고 전해… “영면하셨습니다”
||2026.09.02
||2026.09.02
가수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합가 중이던 100세 시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일 전파를 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시할아버지 이현섭의 특별한 동거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말미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비보를 전했다. 화면에는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불과 방영 당일까지도 손자 부부와 다정한 일상을 함께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큰 슬픔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섭 할아버지는 배다해의 다섯 살 조카 로운 군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926년생인 할아버지와 2021년생인 로운 군의 나이 차는 무려 95세에 달했다. 이장원은 “굉장히 귀여워하신다”라며 할아버지가 생전 아이를 유독 아꼈음을 전했다. 로운 군은 정성껏 쓴 손편지를 건넸고 이현섭 할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로 이를 읽어 내려갔다.
두 사람이 나란히 마주 앉아 간식을 나눠 먹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앞서 부부는 방송을 통해 시할아버지와의 합가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배다해는 시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30년 넘게 홀로 지낸 할아버지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친척들이 번갈아 돌봐왔으나 고령인 할아버지를 밤새 홀로 두는 것이 늘 염려스러웠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장원은 아내에게 부담을 줄까 합가를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처에는 살 수 있지만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1인 시위를 했다”라며 미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배다해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세 사람의 동거가 성사됐다. 손자 부부와 함께한 뒤 할아버지의 일기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홀로 지낼 때는 외로움과 건강 염려로 채워졌던 일기장에 영화 관람과 외식 등 가족과의 소소한 추억이 빼곡히 들어찬 것.
생전 할아버지는 일기장에 “큰집에 혼자 있을 때보다 애들이 있으니 사람 사는 것 같다”라는 문장을 남겼고 이 기록이 다시금 회자되며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한편 이장원과 배다해는 지난 2021년 백년가약을 맺어 슬하에 자녀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