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사퇴 요구 쏟아지자… ‘결단’
||2026.09.02
||2026.09.02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두고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가 쏟아진 가운데 그가 입을 뗐다. 용 의원은 2일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날 그는 취채진들을 만나 “(인사) 청문회라는 것이 단순하게 혼자 얘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청문회 잘 준비하며 제 생각을 정리해 전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제가 듣고 또 듣겠다”라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국민께서 정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성평등부가 가장 먼저 있겠다”라고 약속했다.
용 의원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부연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용 의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지난달 30일 “주말 아침 여섯 살 아이를 돌보는 중에 지명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대 워킹맘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야당의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두의 성평등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처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내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용 의원은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1990년생인 용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이 된다면 정부 최초의 90년대생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용 후보자는 이 정부를 끝장낼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용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