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들쥐’ 설경구 "암울한 노자, 모자란 인간으로 설정"
||2026.09.02
||2026.09.02
배우 설경구가 드라마 ‘들쥐’에서 맡은 노자 캐릭터를 해석하고 연기로 표현한 과정을 설명했다.
설경구는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김홍선 감독님과 처음에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나눈 건 아니었다. 저는 묵직한 캐릭터로 가고 싶지 않았다”라며 “노자는 암울한 캐릭터인데 계속 무게를 잡고 있으면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약간 모자라고 비어있는 인간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극본 이재곤, 연출 김홍선)는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분),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 분)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지난달 28일 첫 공개돼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비영어 순위는 5위다.
노자 역의 설경구는 이어 “문재를 만나고 동행하면서 빈틈 있는 면을 보여주려고 했다. (보시는 분들에게) 숨구멍을 트려고 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시리즈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안은 재작년 가을에 받았고 극본을 재미읽게 봤다. 처음엔 4권을 받아서 읽었는데 재밌더라.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라며 “(노자가) 갇히지 않은 캐릭터라 재미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노자 캐릭터를 소화하며 거친 액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액션이 힘들진 않았고 재미있었다. 다만 (자동차나 욕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의 액션은 쉽지 않았다. 제가 안 되는 걸 정확히 아시는 감독님이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해서 세팅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