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 허영만 원작과 만났다
||2026.09.02
||2026.09.02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와 결합한 특별 포스터를 3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포스터는 원작 속 허영만 작가의 그림을 영화 포스터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양분한 흑백과 붉은색의 이미지에는 서로 다른 운명을 향해가는 장태영과 박태영의 모습이 담겼다. 두 인물 사이에 놓인 칩과 ‘가장 믿었던 친구가 가장 잔혹한 패가 되었다’는 문구는 친구의 배신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압축한다.
‘타짜’ 4편인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 싸이더스, 배급 CJ ENM)는 2000년대 초 신문 연재를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믿었던 친구에게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이 복수를 위해 나서는 내용을 중심으로 시리즈 중에서도 인물 간 갈등과 서사가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영화화를 통해 ‘타짜’는 1편부터 4편까지 전편이 스크린에 옮겨지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허영만 작가 역시 ‘벨제붑의 노래’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과거 방송에서 그는 영화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타짜 4편이 시리즈 중 드라마가 가장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국희 감독 또한 원작자와의 첫 만남에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허영만 작가가 “이렇게 좋은 만화가 왜 제작이 안 되고 있지”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영화화를 준비하는 감독에게 부담보다 책임감을 안겨준 계기가 됐다.
주연 배우 변요한 역시 원작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그는 허영만 작가가 패를 매개로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들고 강렬한 대사를 만들어왔다며, 영화에서도 그 감정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원작의 묵직한 서사에 동시대적인 영화 문법을 더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허영만 원작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