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지창욱·나나, 조선의 금기를 건드렸다
||2026.09.03
||2026.09.03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이 세 인물의 욕망과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보도스틸을 3일 공개했다.
‘스캔들’(극본 이승영·안혜송, 연출 정지우)은 조선시대의 규범에 갇히기엔 지나치게 재능이 넘치는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자유분방한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위험한 사랑 내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과정에서 희연(나나 분)이 두 사람의 내기에 휘말리며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스틸 속 세 사람의 모습은 서로 다른 처지와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조씨부인과 조원은 어린 시절부터 편지를 주고받으며 속내를 나눴던 사촌 사이지만, 시간이 흐른 뒤 사랑을 두고 내기를 벌이면서 미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조원과 조씨부인의 가까워진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감정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희연을 둘러싼 장면에서는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돈다. 내기의 승리를 위해 희연에게 접근하는 조원과 이를 단호하게 밀어내는 희연의 모습이 대비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아슬아슬한 거리를 좁히는 장면은 이후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조씨부인과 희연이 마주한 모습 역시 두 여성이 공유하는 시대적 상처와 욕망이 내기에 어떤 변수가 될지 궁금증을 키운다.
시각적인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반영한 한복을 비롯해 전통 사극의 익숙한 문법에서 벗어난 소품과 공간을 통해 ‘스캔들’만의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조선이 완성됐다.
고전적인 이야기를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스캔들’은 손예진, 지창욱, 나나의 조합에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더해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