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재룡, 또 터졌다… 혐의 적용
||2026.09.03
||2026.09.03
배우 이재룡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추가로 술을 마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의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측정 방해 혐의 공소장에는 그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 3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내용이 적시됐다.
이재룡은 서울 강남구 청담역에서 삼성중앙역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돼 약 300만 원의 수리비가 나왔지만 이재룡은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재룡은 사고 약 20분 뒤인 오후 11시 23분께 신사동의 한 식당을 찾아 소주를 추가로 마셨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하려는 음주측정 방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재룡은 사고 약 2시간 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처음에는 운전 당시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고 중앙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재룡이 추가 음주를 통해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사건을 넘겼다. 다만 검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이재룡은 2003년 서울 강남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재룡은 1986년 MBC 공채 18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파일럿’, ‘종합병원’, ‘정 때문에’, ‘사랑과 성공’,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파도’, ‘상도’,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1995년 배우 유호정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